DESIGNER × CODE
AI 코딩 도구 해부학 — #4
AI GeneratedAI도구개념Copilot에이전트

Copilot vs 에이전트 — 자동완성과 자율 코딩의 차이

둘 다 AI가 코딩을 도와주는 건데, 뭐가 다른 걸까? 개념부터 실제 사용까지 비교해봤어요.

2026. 2. 23.조회 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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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 시작

"AI가 코딩해준다"는 말을 들으면, 구체적으로 뭘 하는 건지 헷갈리죠.

코드 한 줄을 제안하는 것도 AI고, 프로젝트 전체를 만들어주는 것도 AI예요. 이 둘은 완전히 다른 방식이에요.

  • 자동완성 (Copilot 방식): 내가 코드를 쓰면 AI가 다음 줄을 제안
  • 에이전트 (Agent 방식): 내가 목표를 말하면 AI가 알아서 코딩

자동완성 — AI가 옆에서 속삭여주는 방식

대표: GitHub Copilot, Codeium, Tabnine

자동완성 AI는 내가 코드를 쓰는 주체예요. AI는 보조 역할.

동작 방식:

나: function calculateTotal(
AI: items) { return items.reduce((sum, item) => sum + item.price, 0); }
                              ↑ 회색 글씨로 제안, Tab으로 수락

특징:

  • 커서 위치에서 다음 코드를 예측
  • Tab 한 번으로 수락/거절
  • 실시간으로 동작 (타이핑할 때마다)
  • 주변 코드 패턴을 학습해서 제안

장점:

  • 반복 코드를 빠르게 작성
  • 타이핑 속도가 체감상 2-3배
  • 코드 흐름이 끊기지 않음
  • 배우기 쉬움 (그냥 Tab 누르면 됨)

한계:

  • 한 번에 수십 줄 이상은 어려움
  • 전체 프로젝트 맥락을 이해하지 못함
  • 파일을 새로 만들거나 구조를 바꾸는 건 못함
  • 여전히 내가 "무엇을 할지" 알아야 함

에이전트 — AI가 직접 나서서 코딩하는 방식

대표: Claude Code, Codex, Cursor Agent, Jules

에이전트 AI는 AI가 코드를 쓰는 주체예요. 사람은 지시하고 확인하는 역할.

동작 방식:

나: "장바구니 기능 만들어줘"
AI:
  1. 프로젝트 구조 분석
  2. CartContext.tsx 생성
  3. AddToCartButton.tsx 생성
  4. CartPage.tsx 생성
  5. 기존 레이아웃에 장바구니 아이콘 추가
  6. 타입 정의 업데이트

특징:

  • 여러 파일을 동시에 생성/수정
  • 프로젝트 전체 구조를 이해
  • 터미널 명령어 실행 가능
  • Git 작업까지 처리 가능

장점:

  • "무엇을 할지"만 알면 됨 (어떻게는 AI가)
  • 복잡한 기능도 한 번에 구현
  • 코딩을 모르는 사람도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음
  • 리팩토링, 마이그레이션 같은 대규모 작업에 강함

한계:

  • 결과물을 검증할 수 있어야 함
  • 가끔 잘못된 방향으로 많은 코드를 작성
  • 세밀한 조정은 직접 하는 게 빠름
  • 비용이 더 높음

비유로 이해하기

자동완성에이전트
Figma 비유스마트 가이드, 오토레이아웃"이 와이어프레임으로 UI 만들어줘"
운전 비유차선 유지 보조자율주행
요리 비유레시피 앱 보면서 직접 요리"된장찌개 만들어줘"하면 요리사가 만듦
주체나 (AI는 보조)AI (나는 감독)

실전 시나리오 비교

"다크모드 추가하기"

자동완성 방식:

  1. 내가 ThemeProvider.tsx 파일 생성
  2. const ThemeContext = 치면 AI가 나머지 제안
  3. 내가 각 컴포넌트 열어서 스타일 수정
  4. AI가 className={theme === 'dark' ? 다음을 제안
  5. 30분~1시간 소요

에이전트 방식:

  1. "다크모드 추가해줘" 입력
  2. AI가 ThemeProvider 생성, 모든 컴포넌트 수정, CSS 변수 설정
  3. 결과 확인 & 피드백
  4. 5~10분 소요

둘 다 쓰는 게 정답

실제로는 양자택일이 아니에요.

에이전트가 효율적인 경우:

  • 새 기능 구현 (파일 여러 개 생성)
  • 리팩토링 (패턴 일괄 변경)
  • 프로젝트 초기 세팅
  • 모르는 기술로 뭔가 만들 때

자동완성이 효율적인 경우:

  • 세밀한 로직 수정
  • 기존 패턴과 비슷한 코드 반복
  • 타입 정의, 테스트 코드 작성
  • 이미 방향을 아는 작업

💡 디자이너 팁: 처음엔 에이전트로 큰 그림을 만들고, 세부 조정은 자동완성으로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에요.


"바이브 코딩"은 어디에 해당할까?

바이브 코딩은 에이전트 방식에 가까워요.

코드를 한 줄씩 이해하며 쓰는 게 아니라, "이런 느낌(vibe)으로 만들어줘"라고 지시하고 AI가 코딩하는 방식이니까요.

하지만 좋은 바이브 코딩을 하려면 자동완성도 활용할 줄 알아야 해요. AI가 만든 코드를 미세 조정할 때 필요하거든요.

다음 편에서는 지금까지 다룬 IDE, 모델, 에이전트를 나에게 맞게 조합하는 방법을 정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