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코딩이 뭔데? — 디자이너가 코딩을 배우는 새로운 방법
AI와 대화하면서 코드를 만드는 바이브 코딩. 왜 디자이너에게 특히 잘 맞는지, 기존 코딩 학습과 뭐가 다른지 정리했어요.
2025년, 코딩을 배우는 방법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문법을 외우고, 에러를 검색하고, 강의를 수십 시간 듣는 게 당연했죠. 하지만 지금은 AI에게 말로 설명하면 코드가 나오는 시대예요. 이걸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고 불러요.
바이브 코딩이란?
Tesla AI 디렉터 출신 Andrej Karpathy가 2025년 초에 쓴 트윗에서 시작된 용어예요.
"There's a new kind of coding I call vibe coding, where you fully give in to the vibes, embrace exponentials, and forget that the code even exists."
핵심은 이거예요:
- 코드를 한 줄씩 작성하는 게 아니라, 만들고 싶은 걸 설명한다
- AI가 코드를 생성하고, 내가 결과를 보면서 방향을 잡는다
- 문법보다 의도 전달이 중요하다
기존 코딩 학습 vs 바이브 코딩
| 기존 방식 | 바이브 코딩 | |
|---|---|---|
| 시작점 | 문법 암기 (변수, 조건문, 반복문) | 만들고 싶은 것 설명 |
| 에러 대응 | 구글링 → Stack Overflow | AI에게 에러 메시지 보여주기 |
| 학습 순서 | 이론 → 실습 | 실습 → 이해 |
| 첫 결과물까지 | 수주~수개월 | 수시간~수일 |
| 필요한 역량 | 논리적 사고 + 문법 지식 | 명확한 의도 전달 + 디자인 감각 |
마지막 줄을 보세요. 디자인 감각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이게 바로 디자이너에게 바이브 코딩이 잘 맞는 이유예요.
디자이너에게 왜 잘 맞을까?
1. 결과물을 보는 눈이 이미 있다
바이브 코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게 맞는지 판단하는 능력"이에요. AI가 코드를 생성하면, 그 결과가 내가 원하는 것인지 빠르게 판단해야 하죠.
디자이너는 이미 그 눈을 가지고 있어요:
- 레이아웃이 어색한지
- 여백이 충분한지
- 색상 조합이 맞는지
- 타이포그래피가 읽기 편한지
개발자가 "기능이 동작하면 OK"로 넘어가는 부분을, 디자이너는 더 좋은 결과물로 다듬을 수 있어요.
2. 프롬프트가 곧 기획서다
AI에게 코딩을 시키려면 내가 원하는 걸 명확하게 설명해야 해요. 이건 디자이너가 매일 하는 일이에요:
"상단에 네비게이션 바를 만들어줘.
로고는 왼쪽, 메뉴 링크는 오른쪽에 배치하고,
배경은 어두운 톤으로, 스크롤하면 살짝 투명해지게."
이런 설명은 디자인 시안을 말로 풀어쓴 것과 같아요. Figma에서 시안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면, 프롬프트도 잘 쓸 수 있어요.
3. 디자인 + 개발 = 완결성
바이브 코딩을 배우면 "시안까지만"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어요. 포트폴리오 사이트, 랜딩 페이지, 사이드 프로젝트를 직접 세상에 내놓을 수 있죠.
어떤 도구들이 있을까?
바이브 코딩을 도와주는 도구는 크게 세 종류예요.
AI 에이전트 — 자율적으로 코딩하는 AI
| 도구 | 특징 |
|---|---|
| Claude Code | 터미널에서 대화하며 코딩. 파일 생성, 수정, 빌드까지 자동 |
| OpenAI Codex | 클라우드 샌드박스에서 작업. GitHub 연동 |
| Google Jules | Gemini 기반. GitHub 이슈를 자동으로 해결 |
| Gemini CLI | 터미널 기반 구글 AI 에이전트 |
AI 지원 IDE — 코드 편집기 + AI
| 도구 | 특징 |
|---|---|
| Cursor | VS Code 포크. AI 자동완성 + 채팅 |
| Windsurf | Cursor 대안. Cascade 에이전트 내장 |
| VS Code + Copilot | GitHub Copilot 확장. 가장 대중적 |
| Zed | 초경량 에디터. AI 지원 내장 |
AI 모델 — 코드를 생성하는 두뇌
| 모델 | 특징 |
|---|---|
| Claude (Anthropic) | 긴 맥락 이해, 신중한 코딩 |
| GPT (OpenAI) | 범용적, 빠른 응답 |
| Gemini (Google) | 100만 토큰 컨텍스트, 멀티모달 |
이 도구들의 자세한 비교는 "AI 코딩 도구 해부학" 시리즈에서 다룰 예정이에요.
시작하기 전에 알면 좋은 것
바이브 코딩이 "코딩을 몰라도 된다"는 뜻은 아니에요. 대신 학습 순서가 달라져요.
기존: 문법 공부 → 작은 예제 → 프로젝트
바이브 코딩: 프로젝트 시작 → AI와 함께 만들기 → 과정에서 문법 이해
만들면서 배우는 거예요. 처음엔 AI가 생성한 코드가 외계어처럼 보이겠지만, 몇 번 반복하다 보면 패턴이 보이기 시작해요. "아, className은 CSS 클래스를 넣는 곳이구나." "이 map 함수는 리스트를 반복하는 거구나." 이런 식으로요.
이 시리즈에서 다룰 것들
"디자이너의 첫 바이브 코딩" 시리즈는 이렇게 이어질 예정이에요:
- 바이브 코딩이 뭔데? ←
지금 읽고 있는 글 - HTML, CSS, JavaScript — AI와 함께 처음부터 이해하기
- 프롬프트의 기술 — AI에게 잘 부탁하는 법
- 포트폴리오 사이트 — AI와 함께 직접 만들기
- 배포까지 — Vercel로 세상에 공개하는 법
코딩 경험이 전혀 없어도 괜찮아요. 이 시리즈를 따라가다 보면, 직접 만든 웹사이트를 세상에 공개할 수 있을 거예요.
다음 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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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첫 바이브 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