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 CODE
디자이너의 첫 바이브 코딩 — #1
vibe-codingbeginner

바이브 코딩이 뭔데? — 디자이너가 코딩을 배우는 새로운 방법

AI와 대화하면서 코드를 만드는 바이브 코딩. 왜 디자이너에게 특히 잘 맞는지, 기존 코딩 학습과 뭐가 다른지 정리했어요.

2026. 2. 26.조회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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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코딩을 배우는 방법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문법을 외우고, 에러를 검색하고, 강의를 수십 시간 듣는 게 당연했죠. 하지만 지금은 AI에게 말로 설명하면 코드가 나오는 시대예요. 이걸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고 불러요.


바이브 코딩이란?

Tesla AI 디렉터 출신 Andrej Karpathy가 2025년 초에 쓴 트윗에서 시작된 용어예요.

"There's a new kind of coding I call vibe coding, where you fully give in to the vibes, embrace exponentials, and forget that the code even exists."

핵심은 이거예요:

  • 코드를 한 줄씩 작성하는 게 아니라, 만들고 싶은 걸 설명한다
  • AI가 코드를 생성하고, 내가 결과를 보면서 방향을 잡는다
  • 문법보다 의도 전달이 중요하다

기존 코딩 학습 vs 바이브 코딩

기존 방식바이브 코딩
시작점문법 암기 (변수, 조건문, 반복문)만들고 싶은 것 설명
에러 대응구글링 → Stack OverflowAI에게 에러 메시지 보여주기
학습 순서이론 → 실습실습 → 이해
첫 결과물까지수주~수개월수시간~수일
필요한 역량논리적 사고 + 문법 지식명확한 의도 전달 + 디자인 감각

마지막 줄을 보세요. 디자인 감각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이게 바로 디자이너에게 바이브 코딩이 잘 맞는 이유예요.


디자이너에게 왜 잘 맞을까?

1. 결과물을 보는 눈이 이미 있다

바이브 코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게 맞는지 판단하는 능력"이에요. AI가 코드를 생성하면, 그 결과가 내가 원하는 것인지 빠르게 판단해야 하죠.

디자이너는 이미 그 눈을 가지고 있어요:

  • 레이아웃이 어색한지
  • 여백이 충분한지
  • 색상 조합이 맞는지
  • 타이포그래피가 읽기 편한지

개발자가 "기능이 동작하면 OK"로 넘어가는 부분을, 디자이너는 더 좋은 결과물로 다듬을 수 있어요.

2. 프롬프트가 곧 기획서다

AI에게 코딩을 시키려면 내가 원하는 걸 명확하게 설명해야 해요. 이건 디자이너가 매일 하는 일이에요:

"상단에 네비게이션 바를 만들어줘.
로고는 왼쪽, 메뉴 링크는 오른쪽에 배치하고,
배경은 어두운 톤으로, 스크롤하면 살짝 투명해지게."

이런 설명은 디자인 시안을 말로 풀어쓴 것과 같아요. Figma에서 시안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면, 프롬프트도 잘 쓸 수 있어요.

3. 디자인 + 개발 = 완결성

바이브 코딩을 배우면 "시안까지만"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어요. 포트폴리오 사이트, 랜딩 페이지, 사이드 프로젝트를 직접 세상에 내놓을 수 있죠.


어떤 도구들이 있을까?

바이브 코딩을 도와주는 도구는 크게 세 종류예요.

AI 에이전트 — 자율적으로 코딩하는 AI

도구특징
Claude Code터미널에서 대화하며 코딩. 파일 생성, 수정, 빌드까지 자동
OpenAI Codex클라우드 샌드박스에서 작업. GitHub 연동
Google JulesGemini 기반. GitHub 이슈를 자동으로 해결
Gemini CLI터미널 기반 구글 AI 에이전트

AI 지원 IDE — 코드 편집기 + AI

도구특징
CursorVS Code 포크. AI 자동완성 + 채팅
WindsurfCursor 대안. Cascade 에이전트 내장
VS Code + CopilotGitHub Copilot 확장. 가장 대중적
Zed초경량 에디터. AI 지원 내장

AI 모델 — 코드를 생성하는 두뇌

모델특징
Claude (Anthropic)긴 맥락 이해, 신중한 코딩
GPT (OpenAI)범용적, 빠른 응답
Gemini (Google)100만 토큰 컨텍스트, 멀티모달

이 도구들의 자세한 비교는 "AI 코딩 도구 해부학" 시리즈에서 다룰 예정이에요.


시작하기 전에 알면 좋은 것

바이브 코딩이 "코딩을 몰라도 된다"는 뜻은 아니에요. 대신 학습 순서가 달라져요.

기존: 문법 공부 → 작은 예제 → 프로젝트

바이브 코딩: 프로젝트 시작 → AI와 함께 만들기 → 과정에서 문법 이해

만들면서 배우는 거예요. 처음엔 AI가 생성한 코드가 외계어처럼 보이겠지만, 몇 번 반복하다 보면 패턴이 보이기 시작해요. "아, className은 CSS 클래스를 넣는 곳이구나." "이 map 함수는 리스트를 반복하는 거구나." 이런 식으로요.


이 시리즈에서 다룰 것들

"디자이너의 첫 바이브 코딩" 시리즈는 이렇게 이어질 예정이에요:

  1. 바이브 코딩이 뭔데?지금 읽고 있는 글
  2. HTML, CSS, JavaScript — AI와 함께 처음부터 이해하기
  3. 프롬프트의 기술 — AI에게 잘 부탁하는 법
  4. 포트폴리오 사이트 — AI와 함께 직접 만들기
  5. 배포까지 — Vercel로 세상에 공개하는 법

코딩 경험이 전혀 없어도 괜찮아요. 이 시리즈를 따라가다 보면, 직접 만든 웹사이트를 세상에 공개할 수 있을 거예요.

다음 글에서 만나요!